긴급여권이 필요한데 어디서 발급받을 수 있는지 모르는 분들이 많다. 국내외 발급처와 필요한 서류, 주의사항까지 자세히 알아보자.
일단 공항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의 여권민원센터에서 발급이 가능한데, 제1터미널이랑 제2터미널 모두 가능하다. 급하게 출국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공항에서 발급받는 게 가장 편하다.
광역자치단체에서도 발급받을 수 있는데, 전국에 16개소가 있다. 경기도는 수원시청, 그리고 강원도청, 경남도청, 경북도청, 광주광역시청, 대구광역시청, 대전광역시청, 부산광역시청, 울산광역시청, 인천광역시청, 전남도청, 전북도청, 제주특별자치도청, 충남도청, 충북도청, 세종특별자치시청에서 발급이 가능하다.
서울은 특별히 25개 모든 구청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강남구청부터 강동구청, 강북구청, 강서구청, 관악구청 등 어느 구청을 가도 긴급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다.
경기도의 경우 광역자치단체 외에도 여러 시청에서 발급이 가능하다. 부천시청, 안양시청, 안산시청, 용인시청, 오산시청, 평택시청 등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제주도는 제주시 외에 서귀포시청에서도 발급이 가능하다.
해외에서도 긴급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다. 여권업무를 수행하는 재외공관이 181개소나 있어서, 해외에서 급하게 여권이 필요한 경우에도 발급받을 수 있다.
발급받을 때 필요한 서류는 긴급여권 발급신청 사유서, 여권발급신청서, 여권용 사진, 신분증, 가족관계기록사항에 관한 증명서 등이다. 수수료는 48,000원인데, 친족이 사망하거나 위독한 경우에는 관련 증빙서류를 내면 15,000원으로 감면받을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건 긴급여권은 일반 여권이랑 좀 다르다는 거다. 유효기간이 1년 이내로 짧고, 전자칩이 없는 비전자여권으로 발급된다. 그래서 가려는 나라에서 긴급여권을 인정하는지, 입국 제한은 없는지 꼭 확인해봐야 한다. 나중에 현지에서 문제가 생기면 곤란하니까 미리미리 체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