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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올때 차량관리 하셔야 손상을 막을 수 있어요

by Wind Travels 2024.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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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올 때 차량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큰 손상이 생길 수 있다. 내가 경험해본 방법과 알아본 정보를 바탕으로 눈이 올 때 차량관리 방법을 정리해보았다.

우선 눈이 오기 전에 미리 준비해야 한다. 앞 유리 와이퍼는 세워두는 게 좋다. 와이퍼가 유리에 얼어붙으면 모터가 망가질 수 있고, 고무 부분도 손상되기 쉽다. 워셔액도 반드시 동계용으로 바꿔야 한다. 일반 워셔액은 영하의 날씨에서 얼어버리기 때문이다.

타이어 관리도 중요하다. 겨울용 타이어로 교체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여건이 안 된다면 적어도 타이어 공기압은 정확하게 맞춰두자. 추운 날씨에는 공기압이 낮아지기 쉬워서 수시로 체크해야 한다. 트레드(타이어 홈) 깊이가 충분한지도 확인해야 안전하다.

배터리도 신경 써야 한다. 기온이 낮아지면 배터리 성능이 떨어지기 쉽다. 시동이 잘 걸리지 않는다면 배터리를 점검해보자. 3년 이상 된 배터리라면 미리 교체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갑자기 시동이 안 걸려서 난감한 상황을 피할 수 있다.




눈이 오는 동안에는 정기적으로 차량의 눈을 치워줘야 한다. 특히 보닛과 지붕에 쌓인 눈은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주행 중에 뒤차에 날리면 사고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브러시로 눈을 털 때는 차체가 긁히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제설제나 염화칼슘은 차량에 매우 해롭다. 부득이하게 염화칼슘이 뿌려진 도로를 달렸다면 최대한 빨리 세차를 하는 게 좋다. 하부 세차를 꼭 해야 하는데, 염화칼슘이 차량 하부에 남아있으면 부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히터 사용도 요령이 필요하다. 차에 탑승하자마자 히터를 강하게 틀면 엔진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처음에는 약하게 틀었다가 엔진이 어느 정도 워밍업 된 후에 온도를 올리는 게 좋다. 또 성에 제거 시에는 에어컨을 함께 켜면 효과적이다.

주차할 때도 신경 써야 할 점이 있다. 가능하면 실내 주차장을 이용하는 게 좋지만, 실외 주차가 불가피하다면 차량 커버를 씌우는 것을 추천한다. 적어도 앞 유리만이라도 커버를 해두면 아침에 성에 제거하는 수고를 덜 수 있다.

주행할 때는 평소보다 더 조심해야 한다. 가속과 제동을 부드럽게 하고, 차간 거리는 평소보다 두 배 정도 더 유지하는 것이 안전하다. 오르막길에서는 중간에 멈추지 않도록 미리 스피드를 올려두고, 내리막길에서는 엔진 브레이크를 활용하면 좋다.

비상용품도 챙겨두면 좋다. 스노우 체인, 삽, 모래주머니 같은 것들이다. 특히 스노우 체인은 산간 지역을 간다면 필수다. 체인 장착 연습도 미리 해두면 좋다. 눈이 많이 왔을 때 처음 해보면 꽤 힘들 수 있다.

결론적으로 눈이 올 때 차량관리는 귀찮고 번거로울 수 있지만, 안전과 차량 수명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다. 특히 염화칼슘으로 인한 부식이나 배터리 방전 같은 문제는 미리 관리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조금 불편하더라도 차근차근 관리하면 겨울철 차량 운행이 한결 수월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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