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 공매도 방법 - 국내에선 안돼?

주식을 하다 보면 가끔 "떨어질 것 같은 종목도 돈 벌 수 없을까?"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코인에서는 롱(Long), 숏(Short) 버튼이 있어서 상승과 하락 양방향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데, 해외 주식에서는 그런 버튼이 안 보입니다.

특히, 토스증권 같은 국내 증권사에서는 해외 주식 공매도를 지원하지 않아 더 답답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해외 주식에서 공매도(숏 포지션)가 가능한지, 그리고 토스증권에서는 왜 공매도가 안 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해외 주식에서 공매도(숏)는 가능할까?

공매도(Short Selling)란?

공매도는 주식을 미리 빌려서 판 후, 나중에 가격이 떨어지면 다시 사서 갚고 차익을 얻는 투자 방법입니다.

📌 공매도의 기본 원리

1. 현재 애플(AAPL) 주가가 200달러라고 가정


2. 애플 주식을 빌려서 200달러에 판다 (숏 포지션)


3. 주가가 180달러로 하락하면 180달러에 다시 매수


4. 빌린 주식을 갚고 차익 20달러를 얻음



이런 방식으로 주가 하락에도 돈을 벌 수 있는 것이 공매도입니다. 반대로 주가가 오르면 손실이 커질 수 있는 위험도 있습니다.

2. 코인과 해외 주식의 차이: 왜 숏 버튼이 없을까?

코인 거래소에서는 선물(파생상품)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집니다. 바이낸스, 업비트 같은 거래소에서는 롱(매수), 숏(매도) 버튼이 있어서 쉽게 공매도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식은 구조가 다릅니다.

✅ 코인 선물 거래 → 거래소에서 자체적으로 롱·숏 기능 제공
✅ 주식 공매도 → 주식을 빌려야 하므로 증권사의 승인 필요

즉, 주식 공매도는 증권사에서 주식을 빌려줘야 가능하기 때문에 쉽게 버튼 하나로 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닙니다.

3. 국내 증권사(토스증권)에서 해외 주식 공매도가 불가능한 이유

그렇다면 왜 토스증권에서는 해외 주식 공매도를 지원하지 않을까요?

✅ 마진 계좌(Margin Account) 개설 불가
공매도를 하려면 마진 계좌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국내 증권사(토스, 키움, NH, 삼성증권 등)는 해외 주식의 마진 거래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 국내 규제로 인해 공매도 서비스 제한
한국 금융당국은 개인 투자자의 공매도 접근을 어렵게 만들어 두었습니다. 국내 주식 공매도도 제한적인데, 해외 주식 공매도는 더 어려운 상황입니다.

✅ 공매도 가능한 주식을 확보해야 함
공매도를 하려면 누군가의 주식을 빌려야 하는데, 국내 증권사들은 해외 주식 공매도를 위한 주식 대여 시스템을 운영하지 않습니다.

즉, 토스증권을 포함한 대부분의 국내 증권사는 해외 주식 공매도를 지원하지 않으며, 앞으로도 가능성이 낮습니다.

4. 해외 주식 공매도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렇다면 해외 주식 공매도를 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방법은 해외 증권사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 공매도가 가능한 해외 증권사

IBKR(인터랙티브 브로커스)

TD Ameritrade

Charles Schwab


이런 해외 증권사에서는 마진 계좌를 개설하면 공매도가 가능합니다. 다만, 해외 증권사를 이용하려면 영어, 세금 문제, 환전 수수료 등을 고려해야 하므로 초보자가 접근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5. 해외 주식 공매도의 리스크 (주의할 점)

공매도는 일반 매수(롱 포지션)보다 리스크가 훨씬 큽니다.

✔ 손실이 무한대
주식을 매수하면 최대 손실은 100% (0원이 될 때)지만, 공매도는 주가가 계속 오르면 이론적으로 손실이 무한대입니다.

✔ 이자 비용 발생
공매도를 하면 빌린 주식에 대한 이자를 내야 합니다. 장기간 공매도를 하면 수익보다 이자가 더 클 수도 있습니다.

✔ 공매도 제한 가능성
특정 상황에서는 공매도가 금지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20년 코로나 사태 때 한국과 일부 국가들은 공매도를 일시적으로 금지한 바 있습니다.

6. 결론: 토스증권에서는 불가능, 해외 증권사를 이용해야

• 해외 주식에서도 공매도(숏) 가능하지만, 국내 증권사에서는 지원하지 않음
• 코인처럼 버튼 하나로 롱·숏을 할 수 없고, 마진 계좌가 필요함
• 토스증권에서는 해외 주식 공매도를 지원하지 않음 (국내 규제 및 시스템 문제)
• 공매도를 하려면 IBKR, TD Ameritrade 같은 해외 증권사 계좌 개설 필요
• 공매도는 손실이 무한대일 수 있어 리스크가 크므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