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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모르는 세계의 보석같은 숨은 명소

by Wind Travels 2024.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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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게 아직 잘 안알려진 세계 명소 소개]

세계에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여행지가 많이 있습니다. 몇 가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몰디브 깔랑가오 섬

"모히또에서, 몰디브 한 잔 해" 라는 유명 영화 대사에서나 한 번 들어볼 만한 몰디브 제도입니다. 평범한 사람이 살면서 이 곳에 한 번 다녀오는 일은 극히 드뭅니다. 그런데 그 안에서도 더 특별한 여행지가 있다니요.

몰디브 제도의 남단에 위치한 깔랑가오 섬은 작고 예쁜 전설이 깃든 조그만 한 섬입니다. 녹색 바다와 하얀 모래가 있는 이 섬에는 바다 정령들이 살았다는 옛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모래사장에 밤마다 작은 발자국 모양의 흔적이 생긴다는데, 왜 그런 문양이 새겨지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 자연현상이겠죠. 제주도의 도깨비도로나 극지방의 오로라처럼 세상의 신비한 현상에는 자연의 물리현상이 관여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마을에 사는  애기들이 이걸 보고 요정들이 다녀갔다고 이야기한다는데 정말 동화같고 귀엽습니다.


이 섬에는 리조트가 단 한 군데 있어요. 어부 마을에서는 전통적인 삶의 모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주변 바다에는 산호초가 있어 매력적인 수중 경관을 만날 수 있습니다. 산호초는 마치 정령들의 정원 같습니다.

비밀스러운 깔랑가오에서 전설 속 정령들의 이야기를 떠올리며 특별한 시간을 가져보세요. 이 섬에서 잠시 세상과 단절된 휴식을 취해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2. 네팔 룸비니

룸비니 사원 풍경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 바로 이 말을 내뱉으며 석가모니는 태어나 걸었다고 전해집니다. 물론 후대의 제자들이나 후손들이 붙인 이야기겠지만요. 네팔의 룸비니는 바로 이 유명한 일화의 본거지입니다. 석가모니의 탄생지이며 불교에서 가장 중요한 유적지 그 자체입니다.

이곳에는 오랜 역사와 전통이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유산이 석가모니 출생터 마야데비 정원입니다. 정원 한가운데 있는 출생터 석주는 석가모니가 태어난 바로 그 자리라고 전해집니다.

주변에는 석가모니 발자국 모양 조각과 아넝푸라 스투파 등 불교 유적이 많습니다. 룸비니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고대 때부터 순례지로 존중받아온 만큼 역사적 가치가 큽니다.


또한 마을에는 전통 신행 의식인 '딴카'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딴카는 석가모니 일대기를 기념하는 의식으로, 전통 악기와 노래, 춤이 곁들여집니다. 룸비니 사원에서는 정기적으로 이 행사가 열립니다. 아침저녁으로 울리는 사원 종소리, 스튜파를 돌며 기도하는 순례자들의 모습 등도 룸비니에서만 볼 수 있는 전통 풍경입니다.

석가모니 발자국 조각을 본떠 붙이는 전통 도자기 공예, 사원 건축 양식 등 수많은 전통 문화가 지금도 이어지고 있는 셈입니다. 불교 성지답게 룸비니에는 살아있는 문화유산이 가득합니다. 저는 네팔에 가 본 적은 없지만 한 번 쯤 여행 갈 기회가 생긴다면 이 이국적인 풍경으로 가득 찬 신기한 유적지를 꼭 한 번 가보고 싶습니다. 그 많은 종교인들이 전통적인 모습으로 순례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정말 이국적일 것 같아요.




3. 인도 마작

인도 북부 라다크 지역에 위치한 마작은 중세 시대 그대로 보존된 매력적인 요새 마을입니다. 마작은 기원전 3세기경부터 세워진 오래된 성곽 마을로, 예로부터 주요 무역로의 길목에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험준한 히말라야 산맥을 배경으로 붉은 흙벽과 늘어선 토속 가옥들이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냅니다.



을 입구에는 웅장한 성곽과 성문이 있어 예전 요새 도시의 모습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마작에 들어서면 꼭 미로 같은 좁은 골목길이 인상적입니다. 붉은 흙벽에 둘러싸인 골목을 천천히 걸으면 시간이 멈춘 듯한 분위기에 빠져듭니다. 마을 한가운데에는 오래된 궁전과 사원이 있습니다. 특히 묘정사원에는 불교와 힌두교의 양식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죠. 이슬람 사원도 함께 있어 다양한 건축 양식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작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거대한 히말라야 산맥을 배경으로 중세 시대 그대로 간직한 마을 풍경이 큰 가치를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역사와 문화 외에도 트레킹과 산악 등반을 즐길 수 있어 최근 관광객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명소로 남아있습니다.




4. 아르메니아 가르니 사원

가르니 사원 모습(image from Pixabay)

아르메니아 어디서 많이 들어보지 않았나요? 일본의 유명 만화 <진격의 거인>을 뒷부분 까지 본 사람이라면 만화부터 떠오를 것입니다. 그도 그럴게 이곳이 거인 설화가 남아있는 곳이니까요.

거인이 실제로 존재했는지는 유적이 발견되지 않아 증명이 안되지만요. 성경에는 거인들 또한 세상에 존재했다고 나와있는데 그게 비유적인 것이 아니라면 참 신기합니다. 어쩌면 다른 원시 인류 중 마지막까지 살아남았다가 결국 멸종한 소수의 종족은 아니겠지요. 그렇다 하기엔 정말 화석이 발견이 안되는데 있었다면 정말 신비로운 풍경이었을 것 같습니다.


가르니 사원은 고대 유적과 신화가 살아있는 매력적인 곳입니다. 가르니는 기원전 1세기 경에 지어진 아주 오래된 사원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사원은 아르메니아 고원지대의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는데, 주변 풍경이 한 폭의 그림 같습니다.


웅장한 바위산과 들판이 펼쳐진 가운데 우뚝 솟아있는 고대 사원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마치 진격의 거인 만화에 나올 법한 광경입니다. 특히 일출과 일몰 때 사원에 비친 그림자 광경이 가장 아름답다고 하니, 거대한 거인들의 그림자가 사원을 에워싸는 장면을 상상해볼 수 있겠네요.


사원 건축물 자체도 장관입니다. 기본 구조는 그리스 신전 양식을 따르고 있지만, 독특한 조각과 상징으로 아르메니아 특유의 미학을 나타냅니다. 사원에는 태양, 달, 불 등 자연 숭배 문화의 조각상이 가득한데, 이런 신화적 모티브가 거인족의 신앙심을 표현한 것은 아닐까요?


가르니 사원은 신화와도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아르메니아 민족 신화에 따르면 거인 왕이 이곳에서 살았다고 전해집니다. 사원 곳곳에는 거인 전설이 새겨져 있어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마치 거인족의 유적지를 방문한 것 같은 기분이 들겠어요. 진격의 거인 만화 속 거인족 문명의 잔재를 발견한 탐험가의 심정이 떠오르네요.

설화는 약간의 진실에서 출발하는 경우가 종종 있으므로 이들 민족들에게 구전으로 전해지는 실제 고대의 종족에 대한 믿음으로 만들어진 유적지일 수도 있겠습니다.

사원 인근에는 작은 마을도 있어 아르메니아 전통 생활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마을 주민들과 교류하며 오래된 문화와 역사를 체험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비교적 덜 알려진 곳이지만 가르니 사원의 매력은 이렇듯 다양합니다. 고대 신비로움과 자연 경관이 어우러진 특별한 여행지라 할 수 있겠습니다.


5. 페루 꾸스꼬 지역

페루의 꾸스꼬 지역은 잉카 유적 마추픽추 외에도 아름다운 산골 마을들이 많이 있는 매력적인 곳입니다. 꾸스꼬는 페루 남동부에 위치한 작은 도시입니다. 인근에는 잉카 문명의 상징인 마추픽추 유적이 있어 유명하지만, 마을 풍경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입니다.


도시 중심가를 벗어나면 안데스 산맥 계곡 곳곳에 오래된 작은 마을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피사크, 올란타이탐보, 우루밤바 등이 대표적인 산촌들입니다. 이곳 마을들은 잉카 시대 이전부터 내려오는 전통 가옥과 생활 방식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원주민 주민들이 계곡 틈바구니에 자리잡은 돌집에서 오래도록 살아왔죠. 특히 마을의 협곡 풍경과 계단식 밭 풍경이 인상적입니다. 아기자기한 가옥들이 비탈진 산기슭을 따라 이어진 모습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마을에 들어서면 아직도 전통 의상을 입은 원주민 여인들, 올리브와 감자 밭, 그리고 아기 양들이 평화롭게 어울려 있는 정겨운 풍경을 만나게 됩니다.


관광객이 많이 찾지 않는 이곳 산골 마을에서는 페루의 참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잉카 문명의 유산뿐 아니라 수백 년간 이어져 온 원주민의 삶 그 자체를 경험할 수 있죠. 꾸스꼬 지역 여행은 마추픽추에 방문하는 것 외에도 반드시 이 산촌 마을에 들러볼 것을 추천합니다.



이렇게 세계 곳곳에 아직 덜 알려진 아름다운 여행지가 많이 남아있습니다. 새로운 곳을 탐험하는 재미가 바로 숨은 명소 여행의 진정한 매력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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