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전원 켜는 게 생각보다 헷갈릴 수 있는데, 차근차근 설명해드릴게요.
기본적으로는 되게 간단해요. 오른쪽 측면의 전원 버튼만 길게 누르면 되거든요. 애플에서는 이걸 '측면 버튼'이라고 부르는데, 이걸 화면에 애플 로고가 나타날 때까지 꾹 누르고 있다가, 로고가 보이면 손을 떼면 됩니다.
근데 이게 안 될 때가 있죠. 보통은 배터리가 완전히 방전된 경우에요. 이럴 때는 최소 30분에서 1시간 정도는 충전을 해줘야 해요. 정품 충전기 쓰는 게 좋고, 고속 충전기 있으면 더 빨리 할 수 있어요. 충전할 때는 포트에 이물질 없는지 꼭 확인하세요.
충전해도 안 켜지면 강제 재시동을 시도해볼 수 있어요. 볼륨 업 버튼 눌렀다 떼고, 볼륨 다운 버튼 눌렀다 떼고, 마지막으로 측면 버튼을 길게 누르면 됩니다. 애플 로고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면 되는데, 이 방법은 너무 자주 하면 좋지 않아요. 중요한 작업 중이었다면 데이터가 날아갈 수도 있거든요.
그래도 안 되면 DFU 모드라는 게 있는데, 이건 컴퓨터에 연결해서 복구하는 방법이에요. 근데 이러면 데이터가 다 날아갈 수 있으니까 정말 마지막 수단으로만 써야 해요.
이런 문제들을 예방하려면 평소 관리가 중요해요. 배터리는 0%까지 방전시키지 말고 20% 정도에서 미리 충전하는 게 좋아요. 과충전도 피해야 하고요. iOS랑 중요한 앱들은 수시로 업데이트하고, 저장 공간도 여유 있게 두세요. 물리적으로도 버튼 부분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충격 주의하고, 방수 기능도 과신하지 마세요.
계속 문제가 생기면 무리하게 시도하지 말고 애플 공식 서비스 센터를 방문하는 게 좋아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게 안전하고, 보증기간 내라면 무상 수리가 가능할 수도 있으니까요.
전원 켜는 건 간단해 보이지만 이렇게 여러 가지 상황이 있을 수 있어요. 특히 요즘 아이폰은 워낙 고가라서 함부로 이것저것 시도하다가 더 큰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기본적인 방법들 먼저 시도해보고 안 되면 전문가를 찾는 게 현명해요. 그리고 평소에 잘 관리하면 이런 문제를 많이 예방할 수 있으니까, 귀찮더라도 관리 습관을 들이는 게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