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항공사의 수하물 규정과 주의사항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게요.
기내 수하물부터 살펴보면, 국내 항공사들은 대부분 캐리어 1개와 개인 가방 1개를 허용하는데요. 전체 무게는 10kg까지 가능하고, 크기는 가로+세로+높이의 합이 115cm를 넘으면 안 됩니다. 개인 가방에는 노트북이나 카메라, 화장품, 상비약 같은 귀중품이나 꼭 필요한 물건을 넣으시면 좋아요.
위탁 수하물은 항공사별로 차이가 큰데요. 대형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일반석 기준으로 23kg 1개를 기본 제공합니다. 비즈니스석은 32kg 2개, 일등석은 32kg 3개까지 가능해요. 미주 노선은 일반석도 23kg 2개를 허용하니 참고하세요.
저가항공사들은 조금 더 제한적인데요.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등은 보통 국내선과 단거리 국제선은 15kg을 기준으로 합니다. 다만 괌, 사이판, 하와이 같은 중장거리 노선은 23kg까지 허용하는 경우가 많아요. 운임 등급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으니 예약 시 꼭 확인하세요.
해외 항공사들은 대체로 더 엄격한데요. 에어아시아나 에미레이트항공은 기내 수하물을 7kg으로 제한하고, 크기도 더 작게 허용합니다. 반면 에어프랑스는 12kg까지 허용하니 항공사별로 차이가 꽤 큽니다.
특히 주의해야 할 것들이 있는데요. 액체류는 국제선 기준으로 개별 용기가 100ml를 넘으면 안 되고, 1리터 크기의 투명 지퍼백 한 개에 담아야 합니다. 단, 해외에서 면세점 구매한 액체류는 영수증과 함께 별도 봉투에 담아오면 괜찮아요.
보조배터리는 반드시 기내로 가져가야 하고, 위탁은 금지됩니다. 용량이 160Wh 미만이어야 하고, 그 이상은 아예 반입이 안 돼요. 라이터는 1인 1개만 기내 반입이 가능하고, 위탁은 안 됩니다.
칼이나 가위같은 날카로운 물건도 주의해야 하는데요. 무기로 사용할 수 있는 칼은 당연히 금지되고, 가위는 날 길이가 6cm 이하여야 합니다. 네일케어 도구도 길이 제한이 있으니 확인하세요.
수하물 포장할 때 유용한 팁을 드리면, 위탁 수하물은 파손이나 분실 위험이 있으니 잠금장치를 꼭 하시고, 이름표도 달아두세요. 귀중품이나 깨지기 쉬운 물건, 노트북, 고가의 전자기기는 반드시 기내로 가져가시고요.
또 하나 중요한 건 초과 수하물 요금이 꽤 비싸다는 거예요. 미리 추가 수하물을 구매하면 공항에서 결제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장기 여행이라면 이 부분을 꼭 고려하세요.
마지막으로 여행 전에는 반드시 항공사 홈페이지나 고객센터를 통해 최신 규정을 확인하시는 게 좋아요. 규정은 수시로 변경될 수 있고, 특별한 상황(코로나 등)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거든요. 특히 환승이 있는 경우엔 경유하는 항공사의 규정도 함께 확인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