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이 낮으면 어지럽고 쉽게 피곤하다. 특히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고 멀미도 잘 한다. 약을 먹기 전에 음식으로 관리하는 게 좋은데, 의외로 효과적인 식재료들이 많다.
소금이 중요하다고 무조건 짜게 먹으면 안 된다. 대신 미네랄이 풍부한 천일염이나 죽염을 적당량 사용하는 게 좋다. 된장이나 간장 같은 전통 발효식품도 도움된다. 미네랄 균형이 잘 맞춰져 있어서 혈압 조절에 좋다.
땅콩이나 아몬드 같은 견과류도 추천한다. 마그네슘이 풍부해서 혈관을 건강하게 해준다. 하루 한 줌 정도 먹되, 너무 많이 먹으면 오히려 역효과다. 특히 아침에 먹으면 좋은데, 공복에 먹으면 흡수가 잘된다.
고구마는 저혈압에 특효다. 칼륨이 풍부해서 혈압을 안정시키는데, 찌거나 구워 먹는 게 좋다. 튀기면 영양소가 파괴될 수 있다. 여기에 꿀을 조금 발라 먹으면 더 효과적이다. 꿀은 자연 당분이라 혈당도 천천히 올려준다.
육류도 도움된다. 특히 소고기나 돼지고기는 철분이 풍부해서 빈혈 예방에 좋다. 저혈압인 사람 중에는 빈혈도 있는 경우가 많은데, 육류 섭취로 개선할 수 있다. 닭고기도 좋지만 기름기 적은 부위를 선택하자.
생강차도 효과적이다. 혈액순환을 촉진시켜주고 신진대사도 높여준다. 차가운 음료보다는 따뜻한 차가 좋은데, 너무 뜨겁게 마시면 오히려 혈압이 떨어질 수 있다. 생강청을 물에 타서 마시거나, 계피를 넣어 마셔도 좋다.
바나나도 저혈압에 좋다. 칼륨과 마그네슘이 풍부해서 혈압 조절에 도움되는데, 아침 식사 대용으로 먹으면 좋다. 단, 너무 공복에 먹으면 속이 불편할 수 있으니 조금 다른 음식과 함께 먹자.
식사 패턴도 중요하다. 한 번에 많이 먹지 말고 조금씩 자주 먹는 게 좋다. 특히 아침을 거르면 저혈압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아침 식사는 가볍게라도 꼭 하는 게 좋은데, 시간이 없다면 견과류나 바나나라도 먹자.
수분 섭취도 잊지 말자. 물이 부족하면 혈액량이 줄어들어서 혈압이 더 떨어진다. 하루 2리터 정도의 물을 마시되, 한 번에 많이 마시지 말고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게 좋다. 식사할 때는 물을 적게 마시고, 식간에 마시는 게 좋다.
커피나 술은 조심해야 한다. 일시적으로 혈압을 올릴 수 있지만, 오히려 나중에 더 떨어뜨릴 수 있다. 카페인은 이뇨작용이 있어서 탈수를 일으킬 수 있고, 술은 혈관을 확장시켜서 혈압을 더 떨어뜨린다.
결론적으로 저혈압 관리는 꾸준한 식습관이 중요하다. 갑자기 짜게 먹거나 과식하는 건 오히려 해롭다. 영양 균형 잡힌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면서, 몸에 좋은 식재료를 적절히 활용하는 게 핵심이다. 증상이 심하다면 전문의와 상담하면서 식단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