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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수수료 계산해보자 의외로 많다

by Wind Travels 2024.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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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투자할 때 수수료가 얼마나 드는지 제대로 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 사실 생각보다 많은 비용이 숨어있는데, 크게 보유 비용과 거래 비용으로 나눌 수 있다.

먼저 보유 비용을 보자. ETF를 가지고만 있어도 계속 돈이 나가는데, 이게 총보수와 기타비용으로 구성된다.

총보수는 ETF를 운용하는 데 드는 비용이다. 운용회사 보수, 수탁회사 보수, 사무관리회사 보수, 지정참가회사 보수 등이 여기 포함된다. 쉽게 말해서 ETF를 만들고 관리하는 사람들한테 주는 돈이다.

기타비용은 실제로 ETF를 운용하면서 발생하는 비용이다. 주식 거래할 때 드는 결제비용, 주식을 맡아두는 예탁비용, 회계감사 비용, 주가 정보 받아오는 비용, 상장 관련 비용 등이 여기 해당한다.

예를 들어보자. 2024년 10월 기준으로 국내에서 가장 수수료가 싼 S&P500 ETF인 KBRISE의 경우, 보유 비용이 0.1372%다. 1000만원 투자하면 연간 13,720원 정도가 보유 비용으로 나간다는 뜻이다.

거래 비용은 ETF를 사고팔 때마다 발생한다. 증권사 수수료랑 유관기관 제비용인데, 이건 그냥 주식 살 때랑 똑같다. 증권사마다, 또 어떤 계좌를 쓰느냐에 따라 다르니까 자기가 쓰는 증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보면 된다.





ETF 고를 때는 이런 비용들을 잘 따져봐야 한다. 광고에서는 총보수만 얘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기타비용까지 다 포함한 전체 비용을 봐야 한다. 보통 ETF 규모가 클수록 기타비용 부담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거래량도 중요하다. 거래가 활발한 ETF는 사고팔기가 쉽고, 그만큼 거래 비용도 줄일 수 있다. 또 ETF가 추종하는 지수를 얼마나 잘 따라가는지도 봐야 한다. 운용사도 믿을 만한 곳인지 확인하고.

이런 수수료들이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장기 투자하면 꽤 큰 차이가 된다. 예를 들어 수수료가 0.1% 차이 나는 ETF에 1억을 10년 동안 투자한다고 치면, 복리 효과 때문에 나중에는 수백만 원 차이가 날 수도 있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수수료율이 계속 바뀔 수 있다는 거다. 요즘은 ETF들끼리 경쟁이 심해서 수수료를 자주 내리는데, 정기적으로 체크해보면서 더 저렴한 상품이 나오면 갈아타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결론적으로, ETF 투자할 때는 수익률만 보지 말고 수수료도 꼼꼼히 따져보자. 작은 차이가 나중에는 큰 돈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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